창업과 경영 · 2026년 7월 20일 · 읽는 데 1분
첫 잔을 따르며
왜 회사 블로그가 아니라 내 이름의 바를 여는가
정리된 결론 대신 정리되는 과정을 남기기로 했다. 그게 더 오래 쓸모 있더라.
세 번째 회사를 만들면서 알게 된 것이 하나 있습니다. 내가 내린 결정보다, 그 결정을 내리기까지 무엇을 몰랐는지가 훨씬 더 오래 쓸모 있다는 것입니다.
회사 블로그로는 안 되는 이야기
회사 이름으로 쓰는 글은 결국 성공한 이야기가 됩니다. 도입 사례, 수치, 성과. 그것도 필요한 글이지만, 정작 제가 다른 사람 글에서 도움을 받았던 건 늘 반대편이었습니다. 왜 그 판단이 틀렸는지, 무엇을 놓쳤는지, 다시 한다면 어디서부터 다르게 할지.
측정하지 않으면 줄지 않습니다. 이건 에너지에만 해당하는 말이 아닙니다.
여기서 쓸 것
- 에너지 데이터로 건물과 공장의 전력을 줄이면서 부딪힌 것들
- AI를 실제 업무에 붙일 때 무너지는 지점들 — 도입기가 아니라 실패기
- 산업 현장의 안전을 데이터로 다룰 수 있는 범위와 그 한계
- 회사를 만들고 운영하며 뒤늦게 알게 된 것들
왜 호준바인가
우리 집 별명입니다. 사람들이 놀러 와서 한잔하고, 별 결론 없이 이야기하다 가는 곳이라 그렇게 불립니다. 이 사이트도 그랬으면 합니다. 결론을 팔지 않고, 과정을 나누는 자리로요.
앉으세요. 첫 잔은 제가 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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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잔이 나오면 알려드릴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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